당정,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증액 논의_카지노에서 열린 도서 박람회_krvip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9일) 비공개 당정협의를 열고 남북 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내년도 남북협력기금 예산을 올해보다 약 40% 증액하는 내용의 잠정안을 논의했습니다.

통일부는 회의에서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이나 비무장지대(DMZ) 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통일부에 남북협력기금 예산 집행률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 조성에 힘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남북경협기금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1조 천63억 원 규모이지만,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기조 유지와 북미 대화 교착으로 인해 2월 말 기준 집행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추가 협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남북협력기금 예산 증액 여부를 포함한 부처 예산안을 확정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또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시기가 빠를수록 중요한 만큼 국제사회와 협의해 조속히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통일부 측에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