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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 당원 6만여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시중에 유출돼서 곧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취재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당원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서류는 종이봉투 형태로 만들어져 시중에 유통됐습니다. 서울 수유시장에서 떡포장용으로 쓰였던 이 봉투에는 한나라당 당원들의 직책과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번호 등이 적혀 있습니다. 현장에서 수거된 종이봉투만 6000여 장, 경찰은 유출된 당원명단이 6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모씨(한나라 당원): 별로 기분이 안 좋죠. 내 자신에 대한 자료가 악용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기자: 문제의 봉투를 만든 60살 최 모씨는 고물상에서 폐지를 구입해 봉투를 만들었지만 어디서 공급받았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봉투 제조과정을 역추적해 정확한 정보유출과정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복(경위/서울 북부경찰서 수사과): 한 사람한테만 받는 게 아니고 이 사람, 저 사람한테서 수집을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누구한테 받았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지금 하고 있는데 계속 탐문을 해서 추적을 할 예정입니다. ⊙기자: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지난해 5월 당내 대통령 후보 선출 과정에서 각 후보 진영이 교부했던 당원명부 중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사자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박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