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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선전용 전단 수만 장이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물탱크 위로 떨어졌습니다.

그 충격으로 물탱크가 부서져 주변이 물바다가 됐습니다.

이세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빌라 옥상에 설치된 물탱크가 산산조각 났습니다.

물탱크에서 쏟아진 물은 영하의 날씨에 금방 얼어붙었습니다.

주변에는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보이는 대남 전단이 수북히 쌓여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 쯤 대남전단 약 3만장을 담은 비닐 풍선이 경기도 수원의 한 빌라 옥상 물탱크 위로 떨어졌습니다.

바로 옆 가정집 천장이 깨질 만큼 충격이 컸습니다.

<인터뷰> 장기형(수원시 장안구) : "폭탄이 떨어졌나 아니면 그 자체가 물이 얼어가지고 터졌나 싶어가지고 갑자기 우두두 우두두 소리가 나서"

대부분 전단에는 최근 북한이 날려 보낸 것과 비슷한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여기까지 우리 관내에 날라온 것은 처음입니다. 수거해가지고 군부대하고 협조해서 처리를 해야죠."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지난달 8일 부터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재개되자 북한이 맞대응 차원에서 날려 보내고 있는 대남 전단의 양은 지금까지 약 백만 장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