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검증 공방…‘이명박 탈루’ 쟁점 _콩고냐스에 자리를 잡을 항공사_krvip

<앵커 멘트> 대선 후보 검증 공방으로 국정 감사장이 몸싸움과 막말로 얼룩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주로 이명박 후보의 세금 탈루의혹이 쟁점이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김경준씨와 함께 설립한 엘 케이-이 뱅크의 주식 양도세 등 6억 8천여만 원을 탈루한 혐의가 있다며 국세청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또 BBK의 역외 펀드를 이용한 순환 출자를 통해 펀드의 자금이 이 후보의 몫으로 둔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박영선(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이 후보는 전환 사채 매입을 통해 엘케이 뱅크에 대한 지배권을 그대로 유지했다." <녹취> 박형준(한나라당 대변인): "MAF 펀드는 김경준의 BBK가 운용하던 펀드로서 이 후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한나라당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처남의 주가조작 사건, 변양균.신정아 사건 등에 대해서도 국세청이 조사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도곡동 땅 차명 의혹 등을 둘러싼 공방이 예상됐던 감사원 국정감사에선 증인 채택 문제를 놓고 고성과 욕설이 오간 끝에 파행됐습니다. <녹취> 선병렬(대통합민주신당 의원): "한나라당은 목표 달성을 한 거죠 그러니까 말하지 않는 거죠." <녹취> 주성영(한나라당 의원): "그렇게 잔대가리 굴리지 마세요." <녹취> 선병렬(대통합민주신당 의원): "야, 이 OO야!" 문국현 대선 후보에 대한 의혹 공방도 이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문 후보가 유한킴벌리 사장 재직 시절 불공정거래행위로 2차례 시정명령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고 문국현 후보 측은 경영상의 사소한 갈등을 과대 포장해 흡집내기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