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확진자 비수도권 최다…거리두기 ‘2단계’ 격상_수요일에 대한 베팅_krvip

대구 확진자 비수도권 최다…거리두기 ‘2단계’ 격상_금요일에 이기면 브라질 경기_krvip

[앵커]

어제 0시 기준 대구에서 7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0시 이후에도 66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대구의 누적 확진자가 비수도권 최다인 만 명을 넘으면서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는 등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재노 기자, 어제 0시 이후에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고요?

[리포트]

네. 어제 0시 기준 7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던 대구에서 0시 이후에도 66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특히 대구 북구와 수성구의 목욕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새로운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수성구의 일반 주점과 유흥주점 등 기존 집단감염군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수성구 일반 주점의 경우 대구시가 시행한 유흥시설 영업 제한에 포함되는 업종은 아니지만 접객 종업원을 두는 등 유흥시설과 유사하게 영업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지역에서 전파 속도가 빠른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고 보고 차단 방역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향후 열흘 정도를 방역의 기점으로 보고 주말인 내일 0시부터 20일 자정까지 16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가능하며 유흥, 단란주점을 포함한 유흥시설 5종 전체와 노래연습장 등에도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집니다.

결혼식장의 경우 이미 몇 달 전부터 예약이 끝난 상황을 고려해 현행 1.5단계를 유지합니다.

방역당국은 유흥시설과 이번에 문제가 된 바(bar) 형태의 일반음식점 등에 대한 고강도 단속과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 시엔 영업정지나 수사기관 고발 등 엄중 조치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