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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7월 19일까지 4주째 주말에 오보를 냈던 기상청이 이번 주말을 앞두고 예보가 또 빗나갈까 봐 속을 태우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주말예보를 통해 "토요일인 26일 전국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흐린 가운데 비가 온 후 점차 갤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는 비가 온 후 오전에 개겠고 강원 영동과 충청, 경북은 한두차례 비가 오겠으며 호남과 경남은 한두차례 비가 온 후 오후 늦게 갤 것"이라고 말했다. 4주 연속 주말예보가 빗나가 국민은 물론 이만의 환경부 장관으로 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았던 기상청은 이번 만큼은 주말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예보관회의를 평소보다 심도있게 진행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원래 예보관회의에서는 심도있고 깊이있는 논의가 이뤄진다"며 "이번 주말예보의 오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정순갑 기상청장은 주5일 근무제 확산에 따라 주말활동인구가 많아진 만큼 주말예보에 더욱 많은 신경을 쓰라고 직원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기도 했다고 기상청 관계자는 전했다. 하지만 이번 주말날씨가 전국적으로 아예 맑거나 아니면 비가 내리는 상황이 아니라 `흐리고 비온뒤 갬'으로 예보돼 있고 개는 시점도 중부는 오전, 남부는 오후로 달라 기상청은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고 있다. `화끈하게' 전국에 비가 내리든지 아니면 맑으면 속이 편한데 지역이나 때에 따라 국지적으로 소나기가 내린뒤 갤 것으로 보여 이 비를 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또 날씨예보가 틀렸다고 불평을 토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기상청 관계자는 "한마디로 내일은 지역에 따라 한때 소나기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리면서 야외활동에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강수 시기나 그 양이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