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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표일이 불과 이틀 앞으로 바짝 다가서자 후보들 못지않게 부인과 남편 역시 잠시 쉴 틈이 없습니다. 막바지 거리홍보전이 한창인 한나라당 권영세 후보의 부인 유지혜 씨. 노인들의 표심을 더 얻기 위해 경로당을 방문했습니다. ⊙조희경(원지경로당 사무장): 대림3동에 보면 침수가 돼 가지고 물도 안 들어오고... ⊙유지혜(한나라당 권영세 후보 부인): 남편이 당선이 되면 그런 부분을 다 개선하도록 열심히 노력할 거라고 제가 믿습니다. ⊙앵커: 어르신들의 따끔한 질책을 고스란히 받는 것도 유 씨의 몫. 의견을 꼼꼼하게 기록하며 표밭을 다집니다. 민주당 박금자 후보의 남편 정우제 씨. 내과의사인 정 씨는 오전 진료를 마치면 일일이 선거구를 돌며 유권자에게 큰절을 올립니다. 틈이 날 때마다 하루종일 선거구를 돌아다니는 부인을 위해 직접 발마사지까지 해 주며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합니다. 늦은 밤 박금자 후보의 발길이 닿지 않는 포장마차를 찾아가 술잔을 기울이며 민심을 잡기도 합니다. ⊙정우제(민주당 박금자 후보 남편): 여성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제 나름대로 한몫을 한다고 생각하니까 힘들지 않습니다. ⊙앵커: 열린우리당 김종구 후보 부인 오계순 씨, 평소 봉사활동을 해 왔던 복지시설을 찾아가 지지를 호소합니다. 무료급식일을 도우며 한명한명 눈도장을 찍는 오 씨, 급식을 마친 후에는 설거지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오계순(열린우리당 김종구 후보 부인): 우리 서민들이 살기에는 이 선거 때문에 더 힘든 것 같으니까 제가 선거운동하기가 사실은 굉장히 미안하거든요.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속히 왔으면 하는 그런 바람을 개인적으로 가져보게 됩니다. ⊙앵커: 자민련 이종식 후보의 부인 김용순 씨는 유권자 앞에 나서기보다는 이 후보의 식사를 꼼꼼히 준비하며 건강을 챙깁니다. ⊙김용순(자민련 이중식 후보 부인): 선거하는데 육개장 속에 콩나물, 소고기, 여러 가지 야채를 넣고 얼큰히 끓여서 먹으면 몸도 확 풀리고 힘도 나고... ⊙앵커: 집에서 선거사무실까지 거리는 20여 분, 매일 식사를 직접 운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에 꼭 당선되시라는 그런 마음으로 힘들지만 날마다 챙깁니다. ⊙앵커: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발로 뛰고 있는 후보 부인과 남편들. 총선을 이틀 남기고 후보 못지않은 치열한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사람과 현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