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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는 당당하게 신상 발언을 이어갔지만 결과를 전해듣고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습니다.

기자들 질문에는 당 안에서 더 소통하고, 검사 독재정권과 싸우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이어서 이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의원 169명 전원이 참석한 본회의.

이 대표는 '압도적 부결'을 공언한 지도부들과 함께 다소 여유 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15분간에 걸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체포동의 요청 이유 설명도 묵묵히 듣기만 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민주당 대표 이재명'의 범죄 혐의는 없습니다. 오직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역 토착 비리 범죄 혐의만 있을 뿐입니다."]

이어 여유 있는 표정으로 단상에 오른 이 대표는 5분 동안 자신의 무고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법치의 탈을 쓴 정권의 퇴행에 대해서 여러분께서 엄중한 경고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표결 때는 동료 의원들과 악수를 나누며 비교적 끝 순서로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검표 결과가 지연되면서 이 대표의 표정에도 웃음기가 점차 사라졌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가 하면 눈을 감고 생각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예상 밖 결과표에, 이 대표는 우선, 당내 단합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들을 수렴해서, 힘을 모아서 윤석열 독재 정권의 검사 독재에 강력하게 맞서 싸우도록 하겠습니다."]

쏟아지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대표님, 이탈표를 어떻게 해석하면 될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어떻게 보고 계실까요?) …."]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승연/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