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부산저축은행그룹 5곳 압수수색_슬롯 리치로 돈 버는 방법_krvip

대검 중수부, 부산저축은행그룹 5곳 압수수색_플레이 승리_krvip

<앵커 멘트> 정치권에서 폐지론이 불거졌던 대검 중수부가 지난달 영업이 정지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 5곳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해당 은행들의 불법 대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압수수색은 부산저축은행과 부산 제2저축은행, 서울에 있는 중앙 부산저축은행, 그리고 대전과 전주상호저축은행 등 5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지난달 금감원으로부터 영업 정지를 당한 부산저축은행그룹 계열 은행들입니다. 주요 경영진의 자택에서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은행 경영진이 대주주에게 불법으로 대출을 해주거나 자기자본의 20%인 신용공여 한도를 넘겨서 대출을 해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을 늘려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인허가 관련 로비를 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대검찰청 관계자는 국민경제에 막대한 부담을 지운 저축은행 부실에 대해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 등과 합동으로 수사를 진행해 대주주와 경영진의 책임을 엄정하게 추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산저축은행그룹은 계열사가 전국에 분포돼 있는 만큼 대검 중수부가 직접 수사를 하되, 관할청인 부산지검과 합동수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삼화저축은행은 서울중앙지검이, 보해 저축은행은 광주지검이, 도민저축은행은 춘천지검에서 각각 수사를 맡기로 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부산저축은행그룹 경영진 일부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금감원 등과의 체계적인 수사 공조를 위해 상황관리팀을 만들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