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배석 ‘김양건’은 누구? _포커를 하는 개 위키_krvip

단독 배석 ‘김양건’은 누구? _스마트폰으로 돈 벌기_krvip

<앵커 멘트> 오늘 오전, 남북 정상회담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일한 배석자로 자리를 함께 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인물인지 김 석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남북 정상의 첫 공식 회담 자리.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영접해 줘서 고맙다며 운을 떼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환자도 아닌데 집에서 있을 수가 없지 않느냐"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발휘합니다. 김정일 위원장을 단독으로 배석해 환하게 웃는 이 사람, 바로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입니다. 어제 노무현 대통령 환영식장에서 북한 내 권력 서열 2인자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김 위원장과 정중하게 악수하는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우리측에선 4명의 장관급 인사들이 배석한데 비해 북측은 김양건 부장만 배석시켰습니다. 업무의 특성도 있지만 그만큼 측근중의 측근이란 얘깁니다. 지난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때도 김 위원장은 최측근이었던 고 김용순 통일전선부장 한 명만을 배석시켰습니다. 정상회담 내내 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닌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며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창현(국민대 교수) : "나이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동갑이기 때문에 굉장히 김정일 국방위원장하고는 친숙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사이로 볼 수 있겠다." 올해 예순아홉살로 지난 2000년 국방위원회 참사 시절부터 6자 회담에 깊숙히 관여해 왔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해외 방문에도 빠짐없이 동행해 왔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