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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16일)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지도체제인 '주호영 비대위'의 닻을 올렸습니다.

내일 법원의 첫 가처분 심문을 앞두고 있는 이준석 전 대표는 오늘도 장외 여론전을 이어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호영 비대위'가 상임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공식 출범했습니다.

당연직인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포함해 총 9명으로 꾸려졌습니다.

비대위원에는 원내에선 엄태영, 전주혜 의원이, 원외에서는 김종인 비대위에서 사무총장을 지낸 정양석 전 의원과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대검 수사관 출신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 청년 몫의 최재민 강원도의회 의원과 이소희 세종시의원 등이 발탁됐습니다.

당 일각에서 비상상황 책임론이 제기됐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무기명 찬반 투표에서 재신임을 얻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원님들께서 다시 일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주 비대위원장은 가급적 비상 상황은 일찍 해소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며 전당대회 개최 시기도 언급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당내외 의견을 들어본 결과는 정기국회를 끝내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상당히 압도적으로 많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새 지도 체제가 출범했지만, '주호영 비대위'의 순항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이르면 내일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한 가처분신청 첫 심문에서 결론이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달 초 대통령실 측에서 자진사퇴 중재안을 제안받았느냐'는 질문에 "듣자마자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털어놨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