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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에서 이번 주말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경북 청도군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오늘(1일) 경상북도 등에 따르면 경산시의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는 145명(오전 8시 기준)입니다.

지난달 19일 20대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이번 주말 동안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집단 감염 사태가 일었던 대남병원으로, 확진자 수가 많았던 청도군(127명)을 제쳤습니다.

경북 경산, 청도 제치고…경북에서 확진자 수 최다
이철우 도지사, 급증 원인 "신천지 신도 포교 방식"

경상북도는 경산 지역의 급증한 확진자 수에 대해 청년층을 포섭하려는 신천지 신도들의 포교 방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경산시에는 10개의 대학교가 있는데, 재학 중인 학생은 모두 7만 3천326명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경산시 확진 환자 중에서 최소 40% 이상이 신천지와 연결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또한 20대와 30대가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산시는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경북 청도와 같은 생활권입니다.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연결돼있어 주민 왕래가 잦은 지역입니다.

시민들 "마스크 구하기 어려워" 불안
국민청원에 '특별재난관리 요청' 호소

경산시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경산시 자인면에 사는 정재학(62) 씨는 "마음이 불안한 게 사실"이라며 "대도시와 달리 마스크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게 조금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청원에는 '경북 경산을 특별재난관리 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청원인은 "지역사회 3차 감염 조짐이 나타난다"며 "대구와 경산을 함께 관리하지 않으면 방역에 허점이 생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경산시민들은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해서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 대구와 청도처럼 경산에도 집마다 마스크를 나눠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현재 이 청원은 1만 5천여 명이 동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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