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벼락 디자인 바꿨더니 범죄율 ‘뚝’_재미있는 포키 게임_krvip

담벼락 디자인 바꿨더니 범죄율 ‘뚝’_다운로드 니켈 슬롯 할로윈 슬롯 무료_krvip

<앵커 멘트>

범죄가 빈발하던 마을에 간단한 방범 도구를 설치하고 담벼락을 밝은 색으로 꾸몄더니 범죄가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작은 변화를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키는 '범죄 예방 디자인'인데, 서울시는 이 정책을 싱글여성, 외국인 밀집지역 등에도 확대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30대 젊은 여성들의 비율이 서울에서 두번째로 높다는 관악구의 한 주택가입니다.

골목 곳곳이 후미지고 음침하게 가려져 있어, 퇴근길, 하굣길의 주민들은 늘상 불안감을 느껴왔습니다.

<인터뷰> 김유미(서울시 관악구) : "골목을 보면 불빛 같은게 많이 없어요. 되게 어둡고 집까지 가서도 누가 쫓아 오는것 같고..."

가파른 회색 계단에 화려한 색을 입히고, 바닥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그렸습니다.

곳곳에는 비상벨과 CCTV를 설치했고, 마을 주민들은 자신의 집을 기꺼이 대피소로 제공했습니다.

이런 노력 1년여 만에 해당 지역의 절도율이 12%가량 낮아졌고 강간 범죄는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정찬민(서울시 마포구) : "동네가 밝아진 느낌이 많이 나고요 그런걸로 인해서 늦은시간 귀가하게 되더라도 안전한 그런 느낌이..."

디자인을 통해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차단하는 이른바 '범죄 예방 디자인'입니다.

<인터뷰> 박준휘(형사정책연구원 범죄동향 연구위원) : "이런 시설물들이 작은거지만 여기에 의해서 심리적으로 위축이 된다는 건 분명해요.사후적 대응이 아니라 사전적 대응을..."

작은 변화가 불러온 큰 성과, 범죄 예방 디자인은 서울 염리동에 이어 행복동, 용산동 등으로 확대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