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디어 컨텐츠 기지개 _선장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대구, 미디어 컨텐츠 기지개 _귀족이 되다_krvip

<앵커 멘트>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겨냥한 미디어 컨텐츠 산업이 지방에서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정책적으로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있어서 발전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대구 연결합니다. 김상배 기자! 미디어 컨텐츠 업체는 이미 수도권에도 많이 포진돼 있는데 대구에도 유망한 업체들이 많다면서요? <리포트> 대구에서는 최근들어 게임 개발 업체들이 해외 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방에서는 보기 드물게 음반 제작에 뛰어든 업체가 있는데요. 이 업체는 모바일 벨소리 개발로 시작해 음반 제작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대만과 한국의 가수 8명을 두 팀씩 그룹 형태로 결성하는 합작 가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 간판스타들이 출연하는 36부작 드라마의 한국 판권을 확보했습니다. 중국으로 음반과 같은 미디어 컨텐츠를 수출하기 위한 사전 포석입니다. <인터뷰> 백재성(백재성 스튜디오 대표) : "중국의 컨텐츠 시장이 무궁무진해 지역을 거점으로 해도 승산 있습니다." 또 다른 한 업체는 텍스타일 디자인을 활용해 인터넷 커뮤니티의 배경화면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 각광받는 싸이월드와 지방 업체로는 최초로 계약을 맺었고, 미국과 유럽 등 5개국으로 수출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를 활용한 프로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구의 도심 산업을 이러한 컨텐츠 산업으로 재편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발전 전망은 어떻습니까? 대구에서는 이처럼 게임산업을 기반으로 캐릭터 개발과 애니매이션 제작 등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 개발 업체 60여 곳이 활약중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창의적인 사용자 제작 컨텐츠, 즉 UCC가 각광을 받으면서 이러한 컨텐츠 산업의 기반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과 위성방송, DMB까지 미디어 시장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지만, 컨텐츠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성공 가능성은 무궁무진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시를 비롯해 정통부 산하 디지털산업진흥원이 이러한 컨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광진(대구 디지털산업진흥원장) : "공중파에다 케이블, 위성방송, DMB 등 매체는 많지만 컨텐츠의 공급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어 사업 영역이 무궁무진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다매체, 다채널 환경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 컨텐츠 산업이 대구 도심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