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상가건물에 불, 4명 사망 _베팅 스타 쿠폰_krvip

⊙앵커: 대구에 있는 6층짜리 상가건물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서 4명이 숨졌습니다. 이 사고 소식을 박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반쯤 대구시내 6층짜리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모두 4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4층의 한 부동산 사무실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불은 내부 25평을 태웠습니다. 또 이 불로 50대 초반의 여자 등 2명이 질식해 숨지고 40대 중반의 여자 등 2명은 불을 피해 10여 미터 아래로 뛰어내리다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불이 난 곳은 22년 된 노후건물인데다 유독성 가스가 갑자기 번졌으며 통로도 좁아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 100여 명이 출동해 건물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던 30여 명의 손님들을 긴급 구조했으며 소방차 30여 대가 동원돼 3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또 이 때문에 도심교통은 2시간 정도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습니다. 오늘 불은 부동산 사무실에서 직원들끼리 도박을 하다 싸움이 붙어 난로가 넘어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난로를 발로 차 불을 낸 혐의로 56살 이 모씨 등을 붙잡아 방화 혐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