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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연열풍 속에 최근에는 단체금연운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니 효과도 훨씬 크다고 합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 제약회사는 올 초 사장부터 신입사원까지 직원 154명 가운데 단 3명을 빼고 모두 담배를 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회사는 금연을 선언한 직원들에게 50만 원에서 100만 원씩 수당을 줬습니다. 하지만 금연약속을 깨면 받은 수당의 150%를 벌금으로 내야 합니다. 흡연자를 신고하면 포상금도 줍니다. ⊙이 진(안국약품 사장): 제가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저희 전사원에 대한 약속과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결심으로 담배를 안 피우고 있습니다. ⊙기자: 화장실에서도 담배는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또 제약회사답게 집에서 담배를 피웠더라도 체내 일산화탄소량 검사로 적발해 냅니다. 단체금연운동은 감시자가 많은 점도 장점이지만 어려운 처지를 이해하고 돕는 사람이 많아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김만석(한국자산관리공사 대리): 휴게실에서 만났을 때 커피 대신에 녹차를 권해 주고 껌을 주더라고요. ⊙기자: 이렇게 해서 이 회사에서는 800여 명이던 사내 흡연자가 한 달 새 15%나 줄었습니다. ⊙김일순(연대 예방의학과 교수): 여럿이 함께 담배를 끊으면 서로 격려해 주고 서로 위로해 주고 그리고 서로 위안을 받기 때문에 성공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기자: 전문의들은 함께 금연을 시작하면 혼자일 때보다 최고 6배까지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합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