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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천억원


⊙ 류근찬 앵커 :

이번 기습폭우는 특히, 태릉입구역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아직 정확한 집계는 아니지만은 피해액은 천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장비인 신호통신장비의 부품들이 대부분 외제이기 때문에 수입기간 등을 고려하면 완전복구에는 한 달이 넘는 기간이 걸릴 것 같다는 그런 소식입니다.

계속해서 정창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창훈 기자 :

지하철역에 설치된 장비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신호통신장비입니다. 전자장비기 때문에 물이 빠진다고 해도 대부분 쓸 수가 없습니다.


⊙ 서울시 관계자 :

전부 황토물이기 때문에 다 닦아내지 않으면 쓸 수가 없습니다.


⊙ 정창훈 기자 :

한 군데 역에 30억 정도의 설치비용이 들었기 때문에 9군데 역에 모두 270억 정도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 서울 도시철도공사 직원 :

승차권 자동판매기 및 발매기, 승객 출입용 게이트를 저희가 분석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지금 총 41대가 침수돼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 정창훈 기자 :

전기설비는 한 역에 10억정도의 피해가 예상되고, 83억짜리 변전소도 두 군데가 침수돼 모두 250억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한 군데 역에 40억 정도의 설치비용이 들어간 공조설치 피해도 36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물에 잠긴 선로 하부층의 상단부분도 재시공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1km구간 설비에 들어간 평균비용은 785억원으로 침수구간 8km에는 모두 6천2백80억원이 소요돼 일부장비를 다시 쓸 수 있다고 해도 적어도 천억원대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또, 침수된 각종 설비의 부품 70%이상이 국산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과 통관에만 20여일이 소요돼 완전 복구에는 한 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