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그룹, 최고 경영진과 임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 단행_팀 베타 정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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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기아그룹의 노사가 회사를 살리기 위해서 사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 기아그룹은 휴일을 반납한채 본사는 물론 자동차 생산라인을 정상가동했습니다. 기아그룹은 어제 밤 전격적으로 그룹 임원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하기도 했습니다.

김시곤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시곤 기자 :

기아그룹은 최고 경영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 수술을 단행했습니다. 경영부실로 그룹의 위기를 초래한 아시아자동차 부회장과 사장을 비롯해 기아특수강, 기산 등 3개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 5명이 퇴진하고 임원급 20명의 사표도 수리됐습니다. 최고 경영진에 대한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기아그룹은 오늘 계열사 노조간부 22명과 그룹 계열진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 공동대책회의를 갖고 회사 살리기에 노사가 총력전을 전개하기로 결의했습니다. 노조대표들은 오늘 회의에서 그룹측이 회사를 살리기 위해 마련한 강도높은 자구책이 실효를 거두도록 노조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재승 (기아자동차 노조위원장) :

상여금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휴가에 대한 부분들 그리고 직접적으로 회사의 자금을, 그 자금난을 덜을 수 있는 모든 방안들을 강구하겠다. 이런 것들이 지금...


⊙김시곤 기자 :

이같은 회사를 살리려는 노사의 굳은 결의가 작업현장까지 전달됐고 특히 소비자들로부터 불만의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유도현 (기아차판매(주)상무이사) :

저희들은 모든 휴일을 반납하고 연중무휴로 더욱더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김시곤 기자 :

공휴일인 오늘 기아그룹은 모든 계열사의 임직원들이 정상출근해 평일과 다름없이 업무를 수행했으며 수하리와 아산 공장 등의 자동차생산라인도 정상가동됐습니다.

한편, 기아그룹 사태여파로 광주에 있는 아시아자동차 협력업체인 동진철강이 어제 최종 부도처리됐고 이 회사의 자매회사인 동진금속도 1차 부도처리됐습니다.

KBS 뉴스, 김시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