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참사 추모행사 엄숙히 거행 _토성의 카시니 탐사선_krvip

대구지하철 방화 참사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한 '시민 애도의 날' 추모행사가 오늘 오전 대구시 일원에서 엄숙하게 거행됐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정각을 기해 대구시 전역에서는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종교단체들은 여기에 맞춰 사망자.실종자를 영혼을 달래는 타종의식을 가졌습니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의 달구벌대종을 비롯해 60여개 사찰과 500개 교회,10개 성당에서 종소리가 일제히 울려 퍼져나가는 동안 시민들은 묵념을 올렸고 운행 차량들은 경적을 울렸습니다. 또 중앙로역 사고현장과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시민회관 앞 광장에서는 음악단체들이 사이렌 소리에 맞춰 진혼곡을 연주해 희생자들을 추모했습니다. 이와함께 각 종교단체에서는 오늘 희생자를 위한 추모 미사와 예배, 법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