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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전 남해고속도로의 한 터널에서 승용차와 버스 등 8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급정거로 인한 사고인데,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지고, 수련회를 가던 중학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김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8중 추돌 사고가 일어난 남해고속도로의 한 터널.

버스와 추돌한 승용차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또다른 버스는 사고 충격으로 전면 유리가 완전히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오전 9시 45분쯤.

남해고속도로 창원 1터널 안에서 앞서 달리던 차량이 급제동을 하면서 승용차와 버스, 트럭 등 차량 9대가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녹취> 사고 버스 운전자(음성변조) : "(앞 차가) 급정거를 해버리니까 내가 뒤따라가다 나도 급정거하고, 뒷 차 모닝이 저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59살 정 모 씨와 함께 타고 있던 직장동료 3명 등 네 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경남 창녕군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일하러 가던 중으로 알려졌는데, 버스와 버스사이에 차량이 끼이면서 피해가 컸습니다.

또, 수련원에 가기 위해 버스에 타고 있던 경남 양산의 모 중학교 학생 4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이 학교 교사와 학생 240여 명은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있었고, 이 가운데 5대가 사고에 휘말렸습니다.

<녹취> 승용차 운전자(음성변조) : "앞차가 서고 뒤차가 서고 동시에 서고, 저도 갑자기 서는 바람에 뒷차가 같은 계열의 관광 버스가 저희 차를 들이받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단체 버스가 대열 운행 한 것이 원인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