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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대구 경북에는 밤이 깊은 이 시각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밤이 깊었지만 공원 등지에는 더위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내린 대구 수성못.

여름 밤을 밝힌 색색의 조명 아래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한낮엔 텅 비었던 호숫가는 어느새 더위를 식히려 산책 나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신아원/경기도 화성시 : "낮에는 햇볕도 너무 세고, 온도도 높아서 습하고 덥고, 찝찝했는데. 저녁에 해지고 나서 수성못 근처 도니까 물가라서 그런지 시원하고 선선해서."]

대구 경북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특히 대구에는 엿새째 폭염 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북 경산 하양의 낮 최고기온이 35.6도까지 올라갔고 대구도 33도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기상청은 오늘 밤 대구와 경북 남부에 열대야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해 시민들의 귀가 시간은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예원/대구시 달성군 : "계속 자다가 깨고, 이러니까 오늘도 집에 들어가기 너무 무서운 것 같아요."]

내일도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잠시 더위를 식혀줄 뿐, 비가 그친 뒤엔 습도가 더 높아져 체감온도를 낮추진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전국적으로 온열 질환자가 5백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은 물을 자주 마시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엔 야외 활동을 줄이는 등 건강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김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