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니만서 ‘해적에 억류’ 우리 국민 2명, 코트디부아르 도착_카지노 리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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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기니만 인근 해상에서 한때 해적에 억류됐다 풀려난 유류운반선에 타고 있던 우리 국민 2명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3일) 새벽 무사히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억류 해제된 선박이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을 태우고 안전하게 출발지인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은 마셜제도 국적의 4천톤급 유류운반선 B-오션호로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해적에 피랍됐다가 약 하루 만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선장과 기관장은 한국인이고, 이들 외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17명이 함께 타고 있었습니다.

선원들은 다치지 않았지만, 해적들이 유류 운반선에 실려있던 석유 3천 톤을 훔쳐가 우리 돈으로 약 30억 원 정도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상황을 접수한 지난달 24일 오전 7시부터 외교부 내 재외국민대책본부 설치해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심각’ 경보를 발령하고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트디부아르, 가나, 나이지리아 공관에 현장 대책반을 설치하고 박진 외교부 장관이 당시 한국을 방문 중이던 도미니크 니티울 가나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지난 1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한 곳인만큼, 정부는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 초 기니만 지역 공관장 회의도 열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