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제근로자 52.7% 기존 일자리 못 지켜_빨간색 슬롯잇 엔진_krvip

기간제 근로자 100명 가운데 53명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옮겼으며, 정규직으로 전환됐거나 다른 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비율은 11.4%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01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기간제근로자 2만명을 표본으로 근로조건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고용형태별 근로자패널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기간제근로자 121만여 명 가운데 53%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고, 이 가운데 다른 직장 취업자는 69%에 달했습니다. 자발적으로 직장을 떠난 사람은 61%, 비자발적 이직자는 39%였으며, 특히 실업 상태가 된 사람 중 53%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전체 기간제근로자 중 정규직으로 전환했거나 정규직 일자리로 옮긴 사람은 11.4%에 불과해 정규직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기간제법의 시행 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