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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외국 여행이나 출장 중 우연한 기회에 대마초를 접한 경우, 외국이니까 괜찮겠지, 재미로 한번쯤이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해외에서의 대마초 흡연은 귀국한 뒤 국내법으로 처벌됩니다. 이수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인도 배낭여행을 다녀온 대학원생 이모 씨. 이 씨는 다른 여행객의 권유로 난생처음 대마초를 접했습니다. <녹취>이모 씨(대학원생) : "저는 그 당시 호기심에 한 모금만 피워보라고 권하니까 저도 받아들여서 한 모금 피웠죠." 이달 초 이태리 출장을 다녀왔던 김 모씨 역시 동료들과 어울려 현지에서 대마초를 피웠습니다. <녹취>김모 씨(직장인) : "담배는 안 피워도 그런 거 왠지 해 보고 싶고, 여행가면 괜히 용기가 생기잖아요? 외국에서 문제가 없었는데 한국에서까지 문제가 되나요?" 이렇게 해외에서 마약류를 경험해 본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해외 출장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회사원 박 모씨 등 세 명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대마초 흡연 사실을 자랑삼아 블로그에 올렸다가 덜미를 잡혔습니다. 대마초에 대해 비교적 너그러운 해외에서 생긴 일이지만, 귀국 후에도 처벌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반기수(서울지방경찰청) : "마약에 대해 비교적 너그러운 해외에서 대마초를 접했더라도 국내법에 따라 처벌됩니다." 경찰은 특히 한국인들이 자주 찾는 동남아 국가는 마약에 대해 매우 엄격해 현지에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수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