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 하청업체에 뒷돈 대납까지 강요_카지노의 킬로당 뷔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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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도급업체에 뒷돈을 대신 내게하고 외제승용차까지 받아탄 대기업 임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하도급 업체들은 공사를 따기위해 어쩔수 없이 요구를 들어줘야했습니다. 정다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노량진동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지난 2009년 금호석유화학 임원 51살 지 모 씨는 이곳의 창호 공사를 따내기 위해 현장 조합장에게 뒷돈 1억 원을 주기로 합니다. 그러나 이 돈은 하도급 업체가 대신 냈습니다. <녹취> 하도급 업체 직원 : "하청업체한테 떠넘기기 하는 거죠. 먼저 우리가 주면 나중에 그거를 수주를 해서 받아주겠다는 이야기에요. 못 받는 때가 태반이에요." 회식비 명목으로 3천만 원을 받아 가고 고급 승용차까지 제공 받아 타고 다녔습니다. 하도급 업체에 거래 대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계열사의 미분양 아파트를 떠넘기기도 했습니다. <녹취> 하도급 업체 직원(음성변조) : "거부를 하게 되면 저희가 공사를 못하게 되는 거죠. 그거를 승낙하는 업체로 가겠죠, 그 공사가." 실적을 올려 수주 금액이 큰 공사를 따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 발행도 일삼았습니다. 하도급업체 16곳의 명의로 가짜 세금계산서 백15억 원 어치를 발행했습니다. <인터뷰> 조규정(금호석유화학 홍보팀장) : "실무자들 차원의 일이고요, 회사에서는 관련해서 어떤 보고나 지시도 내린 적이 없습니다." 경찰은 금호석유화학 전직 임직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쌍벌제 규정에 따라 하도급업체 8곳도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