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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감때문에 감기약을 먹으면 이번에는 졸음이 걱정인데요, 그런데 약과 관계없이 또 잠이 쏟아지는 병이 있습니다. ⊙앵커: 기면병이라고 부르는데요. 우리나라에 이 기면병 환자가 2만명이나 있는데 약물로 증상을 많이 호전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홍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회사원인 이 남성은 쏟아지는 졸음을 참지 못해 오해를 산 적이 많습니다. 잠을 깨려고 여러 차례 세수를 해 봐도 일을 하다 조는 경우가 잦기 때문입니다. ⊙김석환(기면병 환자): 의식은 깨어 있는데 멍한 상태예요, 아무 생각도 없이요. ⊙기자: 이렇게 깨어 있어야 할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잠이 오는 것이 기면병입니다. 또 졸음이 오기 전 온몸에 힘이 빠지거나 수면 중에 몸이 말을 듣지 않기도 합니다. 기면병의 원인은 뇌에서 각성을 조절하는 물질인 하이포크리틴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기면병 증세가 심해지면 학업이나 직장생활 등 일상생활에 커다란 장애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한 졸음을 느낀 지 20년이 넘은 이 남성은 자신도 모르게 잠이 들어 사고가 날뻔 한 적도 있습니다. ⊙이 모씨(기면병 환자): 운전하다가 나도 모르게 잠이 드는 거예요. 그럴 땐 사고가 나는거죠. ⊙기자: 전문의들은 약물치료만으로도 정상생활의 80% 정도로 증세가 호전된다고 말합니다. ⊙홍승철(가톨릭의대 신경정신과 교수): 조기에 진단을 하고 치료를 빨리 한다면 그런 자기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 학업성적이 떨어지는 것,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기자: 그러나 평생 치료를 해야 하는 만큼 질병에 대한 주위의 이해도 필수적입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