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재정 확장 기조’ 유지키로 _프로 포커 토너먼트 플레이를 위한 팁_krvip

정부와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을 올해 본예산과 추경예산의 중간쯤으로 편성해 재정의 확장기조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당분간 재정의 확장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다수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큰 틀에서 재정의 확대기조를 유지해나가되, 재정건전성을 감안해 확대 폭이나 속도를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 편성 방향에 대해 일자리를 만들고 서민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우선순위를 두되, 신성장동력 등 미래를 대비하는 데도 예산을 많이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복지 예산 총액을 늘리는 대신, 부처별로 유사하거나 중복된 사업은 과감하게 통폐합해서 줄이고, 인건비와 경상경비도 절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적3세를 폐지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국회의 신속한 결론을 요청했고, 한나라당은 이달 말까지 유예든 폐지든 결론을 내려 예산편성에서 혼란을 주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밖에 한나라당 의원들은 4대강 사업 예산 때문에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줄어든 것 아니냐고 집중적으로 지적했고, 정부는 올해 예산은 예년과 같이 17~18조 수준에서 책정됐고, 내년에도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라면서 4대강 사업 때문에 사회기반시설 예산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당정회의에는 한나라당 김성조 정책위의장 등 국회의원 50여명과 윤증현 장관 등 기획재정부 고위 간부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