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1년전 1위 주자는 패배한다? _연구로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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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선 1년을 남겨둔 5년전과 10년전의 각 후보 지지율은 어땠는지 혹시 기억하십니까? 묘하게도 두번의 대선에서 1년전 지지율이 1위였던 주자가 모두 패배해 1위 징크스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상황을 김대영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2001년 12월 16대 대선을 1년 앞둔 한 여론조사입니다. 1월 1일자로 된 이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전의원이 31.7%로 압도적 1위, 민주당 이인제 의원이 16.8% 노무현 대통령은 한자리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국민경선과 함께 노풍을 앞세운 노무현 대통령은 대역전에 성공합니다. 그보다 5년전인 15대 대선 1년전. 모든 언론조사는 신한국당 박찬종 전의원을 부동의 1위로 꼽았고 김대중,이회창 순이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대세론이 형성되면서 박찬종 전 의원은 중도 탈락했고, 이회창 후보의 아들 병역비리와 이인제 후보 독자출마가 이어지면서 김대중 후보가 승리합니다. 이때문에 대선 1년전 1위 후보는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는 대선 징크스가 정가에서 회자됩니다. 앞서 2번의 선거는 또 선거를 코앞에 둔 11월의 마지막 극적 반전이 펼쳐졌습니다. 2002년 11월의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1997년 11월의 DJP연합 최종 합의가 그 것입니다. 여당측은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펼쳐지면 지난 두번의 선거처럼 박빙의 접전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민병두 (열린우리당 홍보기획위원장): "평화개혁세력과 보수세력간의 대결이 될 것이고 결국 50대 50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반면 여론조사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측은 과거와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정두언 (한나라당 국회의원): "지금까지 보여준 업적에 대한 평가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지지하는 것이다. 경쟁을 통해 1위돼서 과거 1위와는 다르다." 대선까지 앞으로 1년, 여권의 정계개편과 오픈 프라이머리 도입 여부 등을 둘러싼 후보 경선방식 등 여러 변수가 이미 정치권에서 깊숙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징크스가 생겨날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