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전방위 ‘입법’ 압박…野, 강력 반발_축구 축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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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의 법안 처리 촉구에 맞춰, 당정의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합의대로 연내에 노동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법안 등을 처리해야한다며 일제히 야당을 압박하고 나섰는데, 야당은 강력 반발했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청와대 회동을 마치고 온 새누리당 지도부는 대통령 언급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법안 처리를 해야한다고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노동 개혁 법안 처리 시기를 두고는 '말장난'이란 표현까지 썼습니다.

<인터뷰> 원유철(새누리당 원내대표) : "이번 임시국회, 다음 임시국회 지금 따질 상황이 아닙니다. 고용 시장을 안정 시키려고 하는데 우리끼리 지금 말장난 할 때가 아니지 않습니까?"

청와대 회동에 발맞춰 새누리당은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도 제출했습니다.

당정이 제조업체 현장 간담회에서 인력난 등 고충을 들은 뒤 노동부 장관이 이례적으로 국회 기자 회견을 자청하는 등 장관들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인터뷰> 이기권(고용노동부장관/국회 기자회견) : "금년에 노동개혁 입법을 마무리를 하지 않는 다면 청년을 외면하고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인터뷰> 최경환(경제부총리/국회 기재위 전체회의) : "(서비스산업발전법은) 지금 7~8년 째 국회에 발목이 잡혀있는 법입니다."

야당은 호통치는 대통령에 분통 터진다고 반발했습니다.

서비스산업발전법은 보건 의료 분야를 빼야 하고, 기업활력제고법은 경제 민주화 역행 법안이라고 반대했습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기간제법, 파견법이) 비정규직을 더 양산하는 그런 법이기 때문에 우리 당으로서는 결단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오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날 예정이지만, 현재로서는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