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독일제 진공청소기도 전력표시 속여”_결혼식 내기_krvip

폭스바겐의 차량 배출가스 조작이 들통 난 가운데 독일의 유명 가전제품 제조사인 지멘스와 보쉬의 진공청소기도 전력소모량 표시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멘스와 보쉬의 경쟁사인 영국의 다이슨은 지멘스와 보쉬의 특정 진공청소기 모델이 전력 소비량을 750와트로 표시했지만, 실생활에서 측정한 결과는 둘 다 1천600와트라고 주장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습니다. 두 제품의 유럽연합 에너지 효율 등급은 현재 'A'지만 다이슨의 주장대로라면 'E' 또는 'F'에 해당해 금지 등급까지 떨어집니다. 다이슨은 두 진공청소기 모두 실험실과 달리 먼지가 있는 실제 공간에서는 먼지를 빨아들이느라 전력을 훨씬 더 많이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지멘스와 보쉬 측은 유럽 에너지 규정에 맞춰 실험했고, 성능 실험 환경도 실험실이나 가정이나 똑같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