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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단봉에 가스총, 차로 운전자 밀어붙이기까지 모두 운전 시비 끝에 벌어진 언짢은 사례였죠?

하나 더 추가됐습니다.

이번엔 막걸리 난동입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상등을 켠 1톤 화물차가 급하게 승용차 앞으로 끼어들더니, 창문 밖으로 뭔가를 던집니다.

막걸리병입니다.

정지 신호에 멈춰 서자 아예 화물칸을 열고 실려 있던 막걸리병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길을 비켜주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녹취> 배00(피해 차량 운전자) : "빠르게 달려왔어요. 그 차가. 도로 위에서 이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위협을 많이 받았죠."

화물차 운전자는 막걸리 도매업을 하는 37살 이 모 씨로 길을 비켜달라고 경적을 울리자 앞차가 급정거하며 자신을 위협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이00(막걸리 투척 운전자(음성변조)) : "브레이크를 잡으면서 저를 겁을 준 거잖아요. 막걸리병 투척한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고요."

경찰은 이 씨를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인터뷰> 이권수(세종경찰서 강력팀장) : "보복운전으로 인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서 사소한 보복운전이라도 형사입건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끼어들기 시비로 상대 차량을 파손한 지난해 12월 이른바 '삼단봉 사건'등 최근 들어 보복 운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복운전을 위협과 협박 행위로 간주해 정식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