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가상자산 긴급점검간담회…“거래소 철저감독”_스테이킹 액션 포커_krvip
국민의힘과 정부가 오늘(24일)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긴급점검 간담회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거래소들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철저한 감독이 따라야 한다”라며 “거래소들이 제도를 위반했을 때는 법적인 제재를 강력히 함으로써 시장 기능이 정상 작동되게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자에 대한 보호”라며 하반기 국회에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도 참석해 “조속히 기본법을 제정해 ‘당국에서 관리하고 있다. 문제가 생기면 신속히 대응한다’는 신호를 줘야 한다”라며 “입법 전에라도 거래소에 대한 가이드라인 권고안 제정을 서둘러달라”고 금융당국에 당부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또 “피해 규모가 엄청나고 많은 국민이 관여됐다면, (거래소에서도)자기 투자 책임원칙만 주장해선 안 된다”라며 업계 차원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루나 폭락 사태를 계기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시장현황을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당의 요청에 따라 열렸습니다.
정책위와 당 가상자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창현 의원)가 공동주최하고, 국회 정무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해 금감원·경찰청·검찰·공정위 등 관련 기관의 국장급 실무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