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연장 늘어; IMF자금 조기지원 계기로 외국금융기관의 단기외채 만기상환 연장과 국제사회 자금지원일정 소개 #가용외환보유고 임창열 외화난_블레이즈 그룹 베팅_krvip

단기외채 연장 늘어; IMF자금 조기지원 계기로 외국금융기관의 단기외채 만기상환 연장과 국제사회 자금지원일정 소개 #가용외환보유고 임창열 외화난_잭팟 승리하는 방법_krvip

⊙류근찬 앵커 :

국가부도 사태까지 몰고올뻔 했던 우리의 외환위기는 아직도 상존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제는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 한숨 돌린 상태입니다. 성탄절 이브의 IMF와 주요 우방국들의 백억달러 조기지원 발표를 계기로 해서 미국과 일본의 지원이 뒤따르고 있고 또 단기 외채의 만기상환 연장이 속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홍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홍기섭 기자 :

환율이 천정을 모르고 폭등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1월 중순, 외환 딜러들의 떨리는 주문은 4,500만 국민에게는 충격과 허탈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11월 17일 사상 첫 1,000원대 돌파, 결국 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외환위기가 가라앉을 것이라는 기대는 잠시 뿐, 지난 23일 환율은 2,000원에 육박하는 1,962원 외환위기는 최악으로 치닫습니다. 그러나 새 대통령 당선자와 정부의 필사적인 노력으로 성탄절 이후의 커다란 선물이 찾아왔습니다.


⊙임창열 (부총리 겸 재경원 장관) :

G7 등 주요 선진국들도 80억불을 98년 1월초에 조기 집행하기로 하였고.


⊙홍기섭 기자 :

1997년 12월 31일 오늘 환율은 1,695원, 가용 외환보유고는 IMF가 오늘 10억 8,000만달러를 입금해 이제 95억 2,000만달러로 늘어났습니다. 또 20%아래로 떨어졌던 외국 금융기관들의 만기 연장률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29일부터 오늘까지 3일간 국내 13개 은행의 외채 만기연장률은 약 30% 남짓, 국제사회의 자금지원도 내년에 계속됩니다. IMF가 1일엔 9억 2,000만달러, 8일엔 20억달러를 또다시 지원합니다. 또 주요 우방국들이 80억달러, IBRD와 ADB의 후속지원금도 이어집니다. 그러나 단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을 뿐 외환위기는 상존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경고입니다.

KBS 뉴스, 홍기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