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 설치
⊙ 황현정 앵커 :
내년부터 정부 부처의 실국장급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 연봉제가 도입됩니다. 또 전문지식이 필요한 자리에는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 전문가도 임용됩니다. 공무원 인사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용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용태영 기자 :
정부부처 200여개 실국장 자리를 놓고서 앞으로 공무원과 민간전문가가 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21세기 정보화사회를 놓고서 행정분야도 적극적으로 전문화시키기 위해서입니다.
⊙ 김정길 장관 (행정자치부) :
공직 내부인사와 학계 등 외부 전문가의 상호 경쟁을 통해서 적격자를 임용함으로써 공직 사회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겠습니다.
⊙ 용태영 기자 :
또 실국장국 고위직 공무원에 대해서 시간만 지나면 인상됐던 호봉 승급제가 폐지되고 대신 연봉제가 도입됩니다. 중하위직 공무원들도 실적 평가에 따라서 성과 상여금이 200%까지 차등 지급됩니다. 또 고위직 공무원 인사에 공정성을 높이고 인사제도의 본격적인 개혁을 위해서 대통령 소속으로 중앙인사위원회가 설치됩니다. 위원장은 장관급이고 민간 전문가가 비상임 위원을 맡아서 고위직 공무원의 채용이나 승진을 심사합니다. 행정자치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 조직법과 국가 공무원법 개정안을 올해 정기국회 상정해서 내년 1월부터 시행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용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