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유해성 비공개 _외과 의사는 얼마나 벌어요_krvip

담배 유해성 비공개 _엑스칼리버 베토 카레로 프레젠테이션_krvip

⊙앵커: KT&G 전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지난 78년부터 각종 실험 등을 통해 담배가 암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도 일부러 숨겨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연운동협의회는 법원의 정보공개 청구 결정에 따라 지난 16일과 17일 대전 KT&G 중앙연구원을 방문했습니다. 금연운동협의회는 여기에서 지난 78년부터 2000년까지 중앙연구원이 생쥐 등을 대상으로 한 자체실험 등을 통해 국산 담배가 각종 암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80년 연구에서는 담배 연기 성분을 주입하자 15분 만에 간의 DNA가 파괴되는 사실과 담배연기 속에 벤조피렌이라는 물질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지선하(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벤조피렌은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화학물질로서 인체에 유입됐을 때 폐암이나 후두암 등 각종 암을 일으키게 됩니다. ⊙기자: 그러나 KT&G측은 이 연구자료 공개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취해 와 흡연을 부추겼다는 것이 금연운동협의회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KT&G가 78년부터 담배의 유해성을 확인했으면서도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현재 담배소송을 진행중인 흡연 피해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3만 5000여 명이 흡연으로 인해 숨져가고 있는 것으로 추산돼 담배 피해자들의 소송은 앞으로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