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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재값 상승으로 납품 단가를 올려달라는 중소기업들의 요구가 잇따르는 가운데 경영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잇따라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상생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방법은 제시되지 않고 있어 단지 선언에만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복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상공의 날을 맞아 경제 4단체장이 다시 모였습니다. 주된 의제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선언, 원자재값 상승으로 중소기업들의 납품단가 인상 요구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손경식(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우리는 공정한 하도급 질서의 정착과 대.중소기업간의 상생 협력에 앞장선다." 납품단가 조정 문제를 논의하자는 중소기업중앙회의 거듭된 제안에 전경련도 일단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조석래(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서로 협력해 의논하기로 합의봤습니다. 조만간 만나서 어려운 상황을 의논할 생각입니다."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선언은 지난 13일 전경련 회장단회의 때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잇따르고 있는 경영계의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결의가 자칫 선언에만 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정부 주재로 열린 납품단가 인상 관련 대책회의만 해도 인상 여부의 열쇠를 쥔 대기업들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일부 대기업 외에 대부분의 원청 업체들은 중소기업들의 납품단가 인상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제위기 조짐 속에 무엇보다 절실해진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이젠 구호가 아니라 실제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