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국방차관급’ 서울안보대화 개최…美 대표 파견 안 해_상카를로스의 포커 매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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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방차관급 다자안보 협의체인 '2019 서울안보대화(SDD)'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서울안보대화에는 전 세계 50여 개 국가와 5개 국제기구 등의 국방 당국자와 전문가가 참가합니다.

지난해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태안보차관보를 보냈던 미국은 올해는 대표를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에 차관보급 인사 파견을 요청했지만, 미측에서 일정상의 이유로 가지 못할 것 같다는 통보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때문에 미국 측이 대표를 보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일정상의 이유일 뿐"고 밝히고, 주한 미국 대사관 측에도 대사관 대표가 참석해줬으면 한다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은 코지 요시노 방위성 국제정책과장, 중국은 피 밍용 군사과학원 부원장, 러시아는 알렉산더 노비코프 국방부 국제군사협력과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합니다.

국방부는 일본, 러시아 수석대표와 양자회의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일본과는 지소미아 문제를, 러시아와는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올해 행사를 기획하면서 북한 인사를 초청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초청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서울안보대화는 '함께 만드는 평화: 도전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4개 본회의와 3개 특별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본회의에 앞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개회사를, 이낙연 국무총리가 축사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이 기조연설을 각각 할 예정입니다.

올해 8회째인 서울안보대화는 아·태지역 다자안보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 차관급 다자안보협의체로 출범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