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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용훈 신임 대법원장 체제에는, 어떤 인물들이 대법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대법관 인선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천정배 법무부장관이 몇몇 사람의 실명을 대며 후보로 거론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열흘 앞으로 다가온 유지담·윤재식·이용우 대법관의 퇴임에 맞춰 후임 대법관 후보 추천이 다음달 5일부터 시작됩니다. 여기서 취합된 후보들은 '대법관 제청 자문위원회'에서 걸러져 다음달 20일 쯤 이용훈 대법원장이 직접 대통령에게 3명을 제청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정석(대법원 공보관) : "대법관 후보의 기준은 법조 경력 15년 이상에 나이 마흔 이상인 분들입니다." 벌써부터 유력한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천정배 법무부 장관이 사법고시 동기 모임에서 몇몇 인사의 실명을 거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거론된 인사들은 수도권 지역 지방법원장 L씨·판사 출신 변호사 P씨·40대의 고법 부장판사 K씨·경남 지역 지방법원장 J씨 등으로 대부분 진보 성향의 인사들로 알려졌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의 발언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수 밖에 없는 현직 법무부 장관의 발언임을 감안하면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천 장관 측은 "주변에서 거론되는 6~7명을 거론했을 뿐, 여권과의 교감을 가진 것은 전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신임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달 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노 대통령이 대법관 구성을 다양화 할 필요가 있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며 "연령·성별에 상관없이 외부 인사 수혈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