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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를 이어독립운동을 한 삼부자의 공을 기리는 추모비가 제막돼 주위를 숙연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연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가와 운명을 함께 하겠다.오랑캐에게 구차하게 삶을구걸하고 싶지 않다."

대한제국의 통치권이 일본에 넘어갔던 1910년,이학순 선생은이 시를 마지막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런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내수와 내준, 두 아들도 독립 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큰아들인 이내수 선생은 독립운동단체인 대동단에서 만세시위를 계획하는가 하면, 1921년 5월에는 군 자금 2천 원을 모아상해 임시정부에 보내는 등 일제 침략에 맞서 싸웠습니다.

작은아들인 이내준 선생도형을 도와 무장봉기를 준비하다 일제에 발각돼 옥고를 치렀습니다.

일제에 맞서 대를 이은 삼부자의 애국 독립운동을뒤늦게 알게 된 전주 이씨 종가에서이학순 선생이 살았던 집 앞에 추모비를 세웠습니다.

삼부자의 항일 활동은 추모비에 빼곡히 담겼습니다.

<인터뷰> 이근효(이학순 선생 고손자) : "자기의 몸을 던져서 이웃과 사회, 국가를 위해서 몸을 던지신 분들이다. 그분들의 피가 우리에게 흐르고 있다는.."

대를 이은 삼부자의 독립운동 발자취가 국민들에게도 전해지길 후손들은 소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