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기업 운영 도박 사이트 첫 적발 _포커 입찰은 어떻게 진행되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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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백억 원대의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온 해외의 유명 도박 기업의 한국 지사가 경찰에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이효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터넷상으로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해외 유명 도박기업의 한국지사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해오던 다국적 도박기업 '맨션 88' 소속직원 26살 김모 씨와 한국 총판 33살 임모 씨 등 3명을 구속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역삼동과 이태원 등지에 작업장을 두고 300억 원 규모의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필리핀과 마카오의 현지 도박 장면을 인터넷으로 생중계해 회원들을 현지 도박에 참여시키고 도박이 끝난 뒤 게임 머니를 환전해 주는 방법으로 40여억 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이런 방법으로 도박을 해온 회원 2천7백여 명 가운데 상습 도박자 70여 명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 '맨션88'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후원 계약을 맺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도박 업체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돈을 해외로 빼돌렸을 것으로 보고 자금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