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투입된 동티모르 겉으로만 평온_강력한 보스 박스 포커 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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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국적군이 투입된 이후 동티모르에서는 불안한 평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겉으로는 평온을 되찾아가고 있지만 민병대와 독립파간에 충돌이 이어지면서 외국 기자가 피살되는 사건까지 일어났습니다.

딜리에서 이준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이준삼 특파원 :

장갑차를 동원한 다국적군의 삼엄한 순찰활동이 계속되면서 딜리시는 일단 평온한 모습입니다.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마다 철저한 검문검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서티모르와 접경지역에서 민병대와 독립파의 충돌로 4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아직도 민병대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다면서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주민 :

- 산속에 있는 주민들이 불안해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군 주둔지 옆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준삼 특파원 :

어젯밤에는 영국 기자 한 명이 피살됐고 미국 기자 두 명은 숲속에 피신해 있다가 5시간만에 구조됐습니다. 코스그로브 사령관은 딜리의 치안이 완전히 확보되기까지는 적어도 수주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딜리는 현재 외부와의 교통수단이 모두 끊기고 UN의 식량배급마저 원활치 않아 심각한 식품부족 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동티모르 딜리에서 KBS 뉴스, 이준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