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징용피해자들 日기업.은행 집단제소 _던파 온 슬롯_krvip

(로스앤젤레스에서 이희찬특파원)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의 강제노역에 동원됐던 아시아.유럽.남태평양 각국의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네덜란드인 등 태평양전쟁 징용피해자 7명은 일본의 진주만 공격 58주년에 맞춰 미 로스앤젤레스 민사지법에 미쓰이, 미쓰비시,신일본제철 등 일본 기업과 은행들을 상대로 피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이들 피해자가 LA지법에 제소한 것은 소송대리인인 합동변호인단이 지난 7월 제정된 캘리포니아주의 전쟁피해배상법이 승소를 이끌어내는 데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법은 2차 대전 중 나치 독일과 일본 등 동맹국들의 강압적 행위에 의해 강제노동을 한 캘리포니아 거주 피해자나 그 자손들이 법정에서 해당 국가와 기업등의 가해자를 상대로 피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게 하고 시효를 2010년까지 연장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