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이르면 다음달 150원 인상 _퍼펙트 페이 시청으로 적립_krvip

⊙앵커: 건강보험의 재정 적자를 보전하기 위해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담배값이 150원 정도 인상될 예정입니다. 김상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정부가 예상하고 있는 건강보험 적자규모는 3조 2000억원. 정부는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 지역 의료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을 현재 28%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럴 경우 1조 4000억원이 필요하지만 가용재원은 추경예산 7000억원에 불과합니다. 재원확보에 고심해 온 정부와 여당은 결국 담배에 붙는 준조세인 건강증진기금을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담배 한 갑당 2원씩 붙는 건강증진기금을 150원으로 올려 부족분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당정은 이 같은 건강증진기금 인상을 내용으로 하는 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을 다음 주중 국회에 제출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부터 담배값이 150원 정도 오를 전망입니다. 그러나 준조세 인상을 통해 재정위기를 때우려 한다는 비난여론과 흡연자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