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문 열고 에어컨 켜면 과태료_카지노의 자유 시장_krvip

다음 달부터 문 열고 에어컨 켜면 과태료_거대한 포커 칩 만드는 법_krvip

<앵커 멘트> 올 여름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정부가 에너지 절약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어놓고 있는 상가에 대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시정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가들이 몰려있는 청주 성안 길, 밖은 초여름 날씨지만 가게 안은 시원하다 못해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실내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긴 소매 옷을 입고 있습니다. 측정한 온도는 21도,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인 26도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런데도 출입문은 활짝 열려 있고 에어컨은 쉼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상점 직원 : "저희는 아예 문 자체를 개방형으로 만들어 놓았잖아요. 고객님들 인식에 문을 닫아 놓으면 여기 장사 안 하나 이렇게 생각하실걸요?" 다음달부터 이런 가게들에겐 1차 경고에 이어 2차엔 50만 원, 3차엔 100만 원 등 최대 3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김재수(충북 청주시 경제과) : "에어 커튼이 설치돼 있으면 단속대상이 아닌 걸로 아는 분들이 많은 데, 에어 커튼이 설치돼 있어도 단속 대상입니다." 냉방 수요가 여름철 전력 사용의 21%를 차지하는데 이 가운데 상업시설의 비중이 65%에 이릅니다. 당국이 상가 매장의 에너지 절약을 독려하고 있는 이윱니다. <인터뷰> 진경득(에너지관리공단) : "상업용 전기가 가정용 전기보다 2배 정도 쌉니다. 이러한 원인 때문에 상업용 상가에서는 문을 열고 영업행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력 낭비가 심하기 때문에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계도 활동을 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일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