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젊은이들…“전우와 끝까지” 전역 연기 잇따라_포커 스타 인용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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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전해드린 것처럼 북한의 선전 매체들은 우리 예비군들이 훈련장을 이탈하는 등 남한에 전쟁 공포가 만연해 있다고 왜곡하고 있는데요.

우리 현실은 완전히 다릅니다.

전역을 앞둔 육군 장병들이 전역 연기를 신청하는가 하면, SNS상에는 적에 맞서 싸우겠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지윤 기잡니다.

<리포트>

최전방 보급수송대대에 복무하는 홍성혁 병장은 전역을 20여 일 앞두고 전역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전역 전 포상 휴가도 반납했습니다.

<인터뷰> 홍성혁(병장/육군27사단 보급수송대대) : "내 나라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부대에 남아 전역 연기신청을 했습니다. 위국헌신 군인 본분 자세로 대한민국을 지키겠습니다."

육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현재까지 50명의 장병들이 전역 연기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준(병장/육군3사단 18연대 2대대) : "저 혼자 전역해서 집에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할 것 같지 않아 전역 연기를 결심했습니다."

육군의 페이스북 페이지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언제나 준비 중이다, 국가가 부르면 달려가겠다...

군복을 입은 모습이나 군복, 군화가 담긴 사진과 함께 재입대를 해서라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예비역들의 댓글이 잇따랐습니다.

<인터뷰> 오정규(경기도 평택시) : "북한과 전쟁나게 되면 당당히 예비군에 지원해서 나가서 싸우고 오겠습니다."

지금까지 15만여 명이 공감을 표시했고, 2만 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

<인터뷰> 박창호(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 : "(젊은이들 간) 감정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었다. 함께 느끼는 공분이 sns의 댓글이나 제대를 앞둔 젊은이들의 제대 연기라든지 이런 것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겠죠."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인터넷 댓글이 용감한 젊은이들을 응원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신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