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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희 앵커 :

대낮에 가정집에 강도가 들어 부인과 아들을 살해한 뒤 달아났습니다. 강도와 격투를 벌이던 아들은 숨지기 전에 114 전화안내에 신고했지만 경찰은 강도가 달아난 뒤에야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울산 방송국 이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민영 기자 :

오늘 낮 11시 20분쯤 울산 옥동 59살 박 모 씨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박씨의 부인 54살 김 모 씨는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들 24살 박 모 씨는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크게 다친 뒤 대문 밖에까지 나와 구조를 요청했으나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습니다.


⊙ 목격자 :

어 하고 이집 아들인데 보니까 왜 그러니 하니까 강도, 강도 이러더라고요.


⊙ 이민영 기자 :

특히 숨진 아들은 강도 침입 사실을 114 전화안내에 신고했으나 막상 경찰은 시민의 신고를 받고 범인이 달아난 뒤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전화 안내원이 경찰이 아닌 소방서에 연락했고 소방서도 통화가 안된다는 이유로 경찰 신고를 늦췄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일단 단순 강도로 보고 수사하고 있지만 원한 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귀금속이 그대로 있고 범행이 잔인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 조현오 (울산 남부경찰서장) :

왜 사람을 일단 죽여 놓고 그렇게 했느냐, 그걸로 보면 다른 원한에 의한.


⊙ 이민영 기자 :

경찰은 목격자가 봤다는 스포츠형 머리의 20대 남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