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나흘째 공습…카다피 ‘건재 과시’ _마인크래프트 베타 명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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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공습이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지상에서는 카다피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또 카다피가 폭격 직후 모습을 드러내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국제부를 연결합니다. <질문> 유승영 기자, 다국적군의 공습이 다시 시작됐죠? <답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40분쯤, 두 차례 폭발음과 함께 10여 분간 대공포탄의 섬광이, 리비아 현지 외신기자들에게 목격됐습니다. 나흘째 다국적군의 공습이 재개된 가운데 목표물은 역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AFP 통신 등은 트리폴리에서 큰 폭발음이 들렸으며, 카다피군이 대공화기로 응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어디가 정확한 목표인지, 또 무엇이 파괴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지상에서의 카다피군의 반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알자지라 방송 등은 다국적군의 군사 개입 이후 반군 거점인 동부 벵가지 탈환에 실패한 카다피군이 탱크를 앞세워 반군의 일부가 남아 있는 미스라타와 진탄 등 서부지역을 맹공격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미스라타에서는 카다피군의 공격으로 40여 명이 숨지고 3백 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질문> 다국적군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는 카다피가 조금 전, 방송에 모습을 나타내 건재를 과시했죠? <답변> 다국적군 폭격의 목표가 된 카다피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폭격 이후인 오전 6시쯤, 밥-알-아지지야 트리폴리 관저 요새에서 카다피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지자들을 향해 결사항전을 다짐하며 건재를 과시하는 모습이, 리비아 국영TV에 방송됐습니다. <인터뷰> 카다피(리비아 국가 원수) : "모든 이슬람 군대는 전쟁에 참여하십시오. 아시아, 아프리카, 미국, 유럽의 무슬림들이여 시위에 나서 주십시오!" 카다피는 또 무엇도 자신을 겁먹게 할 수 없으며,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다국적군이 군사 행동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카다피를 압박하고 있죠? <답변> 군자금이 넉넉한 카다피는 그동안 무기와 용병을 수입해 군대를 지탱해왔는데요. 다국적군은 이런 부분을 노리고 있습니다. 우선 나토가 리비아를 해상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은 앞으로 리비아 앞바다를 순찰하면서 무기와 용병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을 제지할 계획입니다. 미국도 리비아 국영 석유 회사와 관련된 14개 기업을 제재 대상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사 행동의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프랑스는 현재 동부 벵가지에 집중돼 있는 군사 작전 범위를 리비아 전역으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카다피가 군사조치를 중단할 때까지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이 계속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