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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등굣길, 경쾌한 음악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연주단 앞을 지나는 선생님들마다 얼굴에 함박 웃음이 피어납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스승의 날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전할 매개체로 악기 연주를 선택했습니다.

돈 한 푼 들이지 않았지만, 정성만은 가득 담긴 선물입니다.

교문에서 운동장까지 시상식장에나 있을 법한 레드카펫이 깔렸습니다.

이 날의 주인공인 교사들을 맞이하는 행사, 학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스승을 맞이합니다.

올해는 많은 학교들이 이처럼 물질이 아닌 마음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스승의 날 행사를 치렀습니다.

청탁금지법으로 올해부터는 카네이션이나 색종이 꽃마저도 개인적으로 전달해선 안 되기 때문입니다.

다만, 반장같은 학생 대표가 공개적인 장소에서 전달하는 것은 허용됐습니다.

손편지는 금품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 개인이 전달해도 괜찮습니다.

전국 6천여 초등학교 가운데 7.5%인 450여 곳은 오늘 아예 학교 문을 닫고 각자 스승의 은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