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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공작 거점화; 김종환 윤이상 송두율 등 재독 반한단체 간부 사진과 프로필및 회견갖는 오길남 과 오씨 가족사진



박대석 앵커:

오길남씨가 북한에 들어가 대남 공작임무를 맡고 다시 해외에 밀파돼 이번에 자수하기 까지는 독일에 있는 친북한 인사들 그리고 반한단체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승재 기자가 전합니다.


유승재 기자:

자수간첩 오길남이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독일에 거주하면서 반정부 활동을 주도해 온 교포들이었다고 국가 안전기획부는 밝혔습니다.

안기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85년 10월 오길남이 경제적 곤경에 처했을 때 돈을 빌려주고 입북을 권한 최초의 인물은 베를린에서 야채상을 하고 있던 김종한입니다.

김종한에 이어 베를린에서 작곡가로 활약하고 있는 경남 충무출신의 윤이상도 오길남을 만나 북한에 가서 경제학자로 일해 보라며 입북을 권유했습니다.

윤이상은 친 북한단체인 범민련을 결성해서 공동 의장직을 맡고 반한활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원스더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송두율 재독 반한단체인 민건회의 초대 회장으로 북한을 위해 일하면서 오길남 입북을 적극 주선한 인물입니다.

이들과 함께 오길남 입북을 주도하면서 오길남과 가족을 직접 북한으로 데려가 사상교육까지 시킨 인물은 북한의 유럽담당 대남 공작책인 백치완 이었습니다.

대남 공작책 백치완과 윤이상등 재독 친 북한계 교포들은 서로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면서 오길남 일가족의 입북을 추진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윤이상, 송두율, 김종한 그 세분은 단순한 친 북한계 인사입니까, 아니면 북한의 공작기관으로부터 사주를 받은 인물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길남(자수간첩):

사주뿐만 아니라 아주 머랄까, 상층 정통인물에 속하는 분이라고 생각하지요, 사주만 받을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유승재 기자:

오길남은 지난 86년 가족을 북한에 남겨두고 탈출한 후 여러 차례 윤이상을 만나 처자의 송환을 요청했지만 윤이상은 오히려 오길남을 미제 고용간첩으로 몰아붙이며 가족을 몰살시키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윤이상은 또 세 차례에 걸쳐 오길남에게 재입북을 권유하는 내용의 오길남의 처자의 편지와 육성 녹음테잎 그리고 가족사진 등을 전달하면서 다시 북한에 가도록 권유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오길남 일가의 입북을 권유했던 김종한은 욕설까지 퍼부으면서 오길남의 가족송환 요청을 묵살했습니다.

이들 친 북한계 재독 교포들은 아직도 독일에서 활동 중이며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아직도 우리 유학생 등의 포섭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