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은 ‘새 사랑’…황새 복원 연구에 몰두_포커 칩이 들어 있는 주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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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무부 박사는 조류 박사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그 아들도, 대를 이어 조류 학자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지금은 부자가 황새 복원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천의 황새 서식지.

윤무부 명예 교수가, 며칠째 황새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올해 74살이지만 새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습니다.

<녹취> "환경이 좋잖아 넓고 물고기도 많고 농다리도 있고."

윤 명예교수 옆에서 함께 황새를 살펴보는 사람은 아들 윤종민 박사,

아버지의 대를 이어 새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무부(경희대 명예교수) : "(내가)연구하던 책과 논문들이 많거든요. 우리 아들은 상당히 행운이죠.남한테 주는 것보다 우리 아들한테 준다는게 참 좋죠."

아버지를 따라 전국을 누비며 새에 대한 관심이 커졌습니다.

결국 국내 최초의 부자 조류학자가 되었고 지금은 황새를 함께 연구하는 동반자가 됐습니다.

<인터뷰> 윤종민(교원대 황새복원센터 박사) : "(어릴 때부터)파묻힌 환경에 많이 접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생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커가면서 아버지가 연구하시는 새들에 매력을 느꼈어요."

대를 이은 사랑과 연구가 우리나라 조류 연구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